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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유지 편향과 소득계층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 by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
5월 10, 2021
in 연구스케치, 행복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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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유지 편향과 소득계층

    

 

현상유지 편향(status quo bias)은 더 이득이 되는 새로운 대안보다 덜 이득이 되는 현재 상태를 더 선호하는 심리적 경향성을 의미한다(Samuelson & Zeckhauser, 1988).

 

대표적인 현상으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California)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나타났다(Hartman, Doane, & Woo, 1991). 연구자는 캘리포니아에서 적용되고 있는 두 가지 전력수급 서비스 중 주민들 각자가 사용하고 있는 전력수급 서비스를 얼마나 신뢰하는지를 물었고, 높은 신뢰도를 보인 서비스와 낮은 신뢰도를 보인 서비스로 구분하였다. 그리고 자신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에서 다른 서비스로 변경하겠는지 물었다.

 

연구자들은 신뢰도가 높은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주민들은 새로운 서비스보다 현재 서비스를 선호할 것이지만, 현재 신뢰도가 낮은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주민들은 현 서비스보다 새로운 서비스로 변경하길 선호할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그러나 결과는 연구자들의 예측과 전혀 달랐다. 먼저 현 상태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사람들은 60.2%가 현재 서비스를 고수하겠다고 응답하였다. 게다가 현 상태에 대한 신뢰도가 낮은 사람들도 비슷한 비율인 58.3%가 현재 서비스를 고수하겠다고 응답하였다. 즉 현 상태에 대한 신뢰도는 서비스 선택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오직 현 상태를 유지하겠다고 대답했다.

 

이처럼 사람들은 약간의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새로운 것으로 변경하기보다 현재 상태를 고수하는 것을 선호한다(이러한 현상유지편향은 변경에 의해 획득할 수 있는 이득이 2배 이상이 될 때에서 사라진다).

 

이러한 현상유지편향은 정치적인 문제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사람들은 체제가 변경되는 것보다는 현 체제가 계속 유지되길 원하고, 현 체제에 순응하는 것에서 심리적 안정을 획득한다.

 

그런데 한 가지 주목할 것은 저소득 계층이 고소득 계층보다 체제에 순응하고자 하는 성향이 더 강하다는 것이다. 미국 근로자 1,259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근로자들의 연 순수익(income)을 4단계로 구분한 후, 정치적 입장을 묻는 설문을 진행하였다(Jost et al., 2003). 소득계층 구분은 연간 순수입이 16,000달러(약 2천만원) 이상인 사람들을 최고소득 계층으로, 11,000달러부터 15,999달러까지를 고소득 계층으로, 6,000달러부터 10,999달러까지를 저소득 계층으로, 6,000달러 미만인 사람들을 최저소득 계층으로 구분하였다.

 

 

 

$6,000 <

$6,000-$10,999

$11,000-$15,999

< $16,000

언론통제

20.7%

14.2%

13.8%

10.9%

시민권 제한

13.5%

7.6%

8.9%

5.0%

    

 

그리고 국가문제에 필요하다면 언론을 통제하는 정책에 찬성하겠는지 물었다. 표-1은 각 계층별 찬성비율을 보여준다. 표-1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소득이 낮을수록 언론 통제와 시민권 제한에 찬성하는 비율이 높았다.

    

 

*더 알고 싶다면,

 

Hartman, R. S., Doane, M. J., & Woo, C. K. (1991). Consumer rationality and the status quo. The Quarterly Journal of Economics, 106(1), 141-162.

 

Jost, J. T., Pelham, B. W., Sheldon, O., & Ni Sullivan, B. (2003). Social inequality and the reduction of ideological dissonance on behalf of the system: Evidence of enhanced system justification among the disadvantaged. European Journal of Social Psychology, 33(1), 13-36.

 

Kahneman, D., Knetsch, J. L., & Thaler, R. H. (1991). Anomalies: The endowment effect, loss aversion, and status quo bias. The Journal of Economic Perspectives, 5(1), 193-206.

 

Samuelson, W., & Zeckhauser, R. (1988). Status quo bias in decision making. Journal of Risk and Uncertainty, 1(1), 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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