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사랑과 행복 시인: 정연복 당신을 사랑하기에 나 행복합니다 행복한 마음에 당신을 더욱 사랑합니다 당신을 더욱 사랑하므로 나의 행복도 커져만 갑니다 님이여 나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 걸까요? 가슴이 터질 듯한 행복을 살포시 누르며 당신을 사랑하기에 나 행복합니다 [출처] 사랑과 행복|작성자 시인 정연복 사랑은 행복감을 느끼기 좋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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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제목: 행복 시인: 유치환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행길을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 제각기 한 가지씩 생각에 족한 얼굴로 와선 총총히 우표를 사고 전보지를 받고 먼 고향으로 또는 그리운 사람께로 …
행복의 길
제목: 행복의 길 시인: 정연복 삶의 괴로움과 슬픔 같은 것 하나도 만나지 않고 오직 환한 기쁨과 웃음만 있는 평탄한 길이 아니다 긴 세월 지상에 그려진 삶의 발자취 뒤돌아보면서 이제 웬만큼 보인다 참된 행복의 길 가진 것 별로 없어도 누군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걸었던 모든 길이 내 행복의 길이었음이 …
만나면 행복해지는 사람
제목: 만나면 행복해지는 사람 시인: 윤석구 단 한번의 만남에서 마음이 통하는 사람 대화가 통하는 사람 미래의 꿈을 가진 사람을 만나면 행복하다 아무 말 없이 찻잔을 사이에 두고 같이 마주 보고 있어도 오랜 된 친구처럼 편안한 사람을 만나면 행복하다 힘겨운 삶의 넋두리로 주저리주저리 떠들어도 이렇다 저렇다 말없이 가만히 고개 끄덕여 주는 사람을 만나면 행복하다 호수처럼 …
행복한 일
제목: 행복한 일 시인: 노원호 누군가를 보듬고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나무의 뿌리를 감싸고 있는 흙이 그렇고 작은 풀잎을 위해 바람막이가 되어 준 나무가 그렇고 텃밭의 상추를 둘러싸고 있는 울타리가 그렇다. 남을 위해 내 마음을 조금 내어 준 나도 참으로 행복하다. 어머니는 늘 이런 행복이 제일이라고 하셨다. ‘누군가를 보듬고 …
용서
제목: 용서 시인: 박성철 용서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용서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리는 것은 더더욱 좋은 일입니다. 내 안에서 행복을 가로막고 있는 감정, 적개심. 이 감정을 무너뜨리는 게 바로 용서다. 용서는 우리를 평화롭게 하고 행복하게 한다. 내 마음을 분노로 들끓게 했던 감정을 가라앉히고 나면 평온이 찾아온다. 용서하고 행복을 맞이하자. 용서했다는 걸 잊어버리면 …
윤동주 시집이 든 가방을 들고
제목: 윤동주 시집이 든 가방을 들고 시인: 정호승 나는 왜 아침 출근길에 구두에 질펀하게 오줌을 싸놓은 강아지도 한 마리 용서하지 못하는가 윤동주 시집이 든 가방을 들고 구두를 신는 순간 새로 갈아 신은 양말에 축축하게 강아지의 오줌이 스며들 때 나는 왜 강아지를 향해 이 개새끼라고 소리치지 않고는 견디지 못하는가 개나 사람이나 풀잎이나 생명의 무게는 다 …
죄
제목: 죄 시인: 함민복 불완전한 인간을 만든 신의 애프터서비스는 용서다. 현대인은 완벽주의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완벽한 직장인, 완벽한 부모, 완벽한 가족, 완벽한 친구 …. 그러나 우리는 완벽할 수 없다. 우리가 서로에게 필요한 이유는 바로 우리가 완벽하지 않기 때문이다. 완벽한 사람은 없다. 인간은 불완전하다. 함민복 시인은 『죄』라는 시에서 한 문장으로 ‘용서’에 대해 설명한다. …
벼랑에 대하여
제목: 벼랑에 대하여 시인: 김재진 한 줄의 편지 쓰고 싶은 날 있듯 누군가 용서하고 싶은 날 있다. 견딜 수 없던 마음 갑자기 풀어지고 이해할 수 없던 사람이 문득 이해되어질 때 있다. 저마다의 상황과 저마다의 변명 속을 견디어가야 하는 사람들 땡볕을 걸어가는 맨발의 구도자처럼 돌이켜보면 삶 또한 구도가 아니라 할 수 없다. 세파에 …
선물과 감사
제목: 선물과 감사 시인: 정연복 사람들은 남에게서 선물을 받으면 으레 감사의 말을 한다 작고 하찮은 물건 하나에도 고마움을 표현한다. 그러면서도 사람들은 더 중요한 사실을 잊고 있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인생살이가 거반 선물로 채워져 있음을 의식조차 못한다. 탄생 자체가 거저 주어진 신비한 선물이요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것도 남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