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적 거리감과 현재에 대한 음미
연구자들은 학부 생활이 거의 끝나가는 대학 졸업반 학생들을 실험에 참가하도록 초대했다.
이 졸업반 학생들은 2주 동안 일주일에 두 번씩 대학 생활의 여러 면을 소재로 작문을 하도록 지시를 받았다.
글을 쓰는 동안 어떤 학생들은 졸업이 임박했다는 사실에 집중하도록 유도된 반면 다른 학생들은 아직 그것이 먼 훗날의 일이라는 사실에 집중하도록 유도되었다.
즉 달콤 쌉싸름한 조건의 집단에게는 이제 겨우 1,2000시간 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주었으며 통제집단에게는 일년의 10분의 1이나 남아 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연구자들은 대학 졸업이 임박했다고 생각하면 대학 생활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우러나 현재 순간을 더 음미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조적으로 ‘졸업이 멀었다’고 들었던 통제집단은 대학 생활을 즐길 시간이 충분히 남았다고 의식하도록 유도되었기 때문에 현재를 음미하도록 느끼지 않을 것이었다.
결과는 이러한 예상을 확인시켜주었다.
통제집단과 비교해보았을 때 달콤 쌉싸름한 조건의 집단, 즉 ‘곧 졸업할 것’이라고 상기시켜주었던 집단에서 행복이 더 증진되는 현상이 나타났으며 음미하는 행동을 할 가능성도 더 높게 나타났다.
그들은 친구와 시간을 보낸다든지 사진을 찍거나 동아리 활동에 참가하고 수업을 들으러 갈 때 경치 좋은 길을 택하는 등의 행동을 했다.
*더 알고 싶다면,
Kurtz, J. L. (2008). Looking to the future to appreciate the present: The benefits of perceived temporal scarcity. Psychological Science, 19(12), 1238-1241.
https://doi.org/10.1111/j.1467-9280.2008.02231.x
General Happiness Stu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