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간략하여 사용이 간편하면서 동시에 문화적 공정성을 지닌 행복 척도를 개발 및 타당화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서 주관적 안녕감의 핵심요소인 삶의 만족, 긍정적 정서, 부정적 정서를 측정하는 단축형 행복 척도(COMOSWB: Concise Measure of Subjective Well-Being) 9문항을 개발했다. 삶의 만족은 자신의 개인적 측면에 대한 만족 외에 대인관계와 소속집단에 대한 만족도를 측정하는 문항을 포함했고, 정서적 행복은 2회의 경험적 연구를 통해 행복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각성수준 고, 중, 저의 긍/부정적 정서 경험으로 문항을 구성했다. 이렇게 개발된 단축형 행복 척도(COMOSWB)는 문항수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신뢰도와 타당도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새로운 행복 척도는 적절한 수준의 내적 일치도와 검사–재검사 신뢰도, 구인타당도, 수렴 및 변별 타당도가 있었고, 친구들의 행복 평가와도 일치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끝으로 새롭게 개발된 단축형 행복 척도(COMOSWB)가 갖는 의의에 대해 논의했다
A concise, culturally nuanced 9-item subjective well-being scale is introduced. The measure includes 3 positive and negative emotion items, respectively, representing high, medium, and low levels of arousal. Satisfaction is measured in three separate domains of life—personal, relational, and collective. This Concise Measure of Subjective Well-Being (COMOSWB) shows strong levels of reliability (internal, test-retest) and clear patterns of convergent and discriminant validity. Compared to existing measures of happiness, the COMOSWB adds interdependent aspects in measuring satisfaction and includes emotion items that are more balanced in terms of arousal 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