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반려동물효과가 나타나는 기제를 정서조절과 마음챙김으로 설명할 수 있는지를 검정하였다. 이전 선행연구에서 반려동물이 소유자의 심리적 건강에 기여하는 바에 대하여 조사하였으나, 결과에서의 일관성은 부족한 편이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반려동물 소유가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를 설명하는 매개변인으로 정서조절을, 그러한 매개효과의 강도를 조절하는 변인으로 마음챙김을 설정하여 반려동물효과의 일관성이 떨어지는 이유를 밝히고자 하였다. 온라인 설문으로 성인 423명의 응답을 수집하여 분석한 결과, 반려동물 소유는 지지추구적 정서조절양식을 통해 행복을 설명하여 전반적인 매개효과가 관찰되었다. 또한, 전체 매개경로 중 지지추구적 정서조절에서 행복으로 가는 경로가 마음챙김의 하위차원 중 수용의 수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궁극적으로 매개효과 자체가 수용의 수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서, 수용이 높을 때에는 매개효과가 더 강하게 나타났으나, 수용이 낮을 때에는 매개효과가 없었다. 논의에서는 이런 결과의 함의와 본 연구의 한계에 대해서 기술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whether emotion regulation and mindfulness would explain the mechanism of pet effect. Previous research revealed some inconsistencies in terms of pet effect on psychological health. Based on previous findings, the present study aimed to find a moderator that might change the relationship between pet ownership and happiness. We examined mindfulness as a moderator and support-seeking emotion regulation as a mediator. A one-time online survey was administered to 423 adults in Korea. Our results showed that support-seeking emotion regulation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pet ownership and happiness. In addition, the path from support-seeking emotion regulation to happiness depended on the acceptance subtype of mindfulness. The mediating effect was stronger for individuals with a high level of acceptance than for those with a low level of acceptanc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se results were discussed at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