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중년 여성의 노화 불안이 미래 시간 조망을 통해 주관적 안녕감과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수행되었다. 부산과 경남에 거주하는 만 45세 이상에서 만 64세 이하의 중년 여성 325명을 대상으로 노화 불안, 미래 시간 조망, 주관적 안녕감, 우울 간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교육 수준과 지각된 건강 상태를 공변인으로 하여 다중매개 효과를 분석한 결과, 첫째, 노화 불안의 증가는 자신에게 남아있는 시간에 기회가 제한되어 있다고 보는 한계 초점 미래 시간 조망에 영향을 주고, 이 한계 초점 시간 조망은 우울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반대로 노화에 대한 불안이 적으면 자신의 남아있는 미래를 여전히 기회가 있다고 보는 기회 초점 미래 시간 조망에 영향을 주고, 이 기회 초점 시간 조망은 주관적 안녕감을 높이는 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미래 시간 조망 중 기회 초점 미래 시간 조망은 긍정적 지표인 주관적 안녕감에만 영향을 주고 부정적 지표인 우울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반면, 한계 초점 미래 시간 조망은 우울에만 영향을 주고 긍정적 지표인 주관적 안녕감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는 나이가 들면서도 노화에 대해 덜 불안해한다면 자신의 남아 있는 미래를 여전히 기회가 있는 것으로 보게 되고, 이 기회 초점 미래 시간 조망은 주관적 안녕감을 높임으로써 성인 후기의 삶을 보다 긍정적으로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This study examined the influence of anxiety about aging on Subjective Well-Being(SWB) and depression mediated by Future Time Perspective(FTP). Future Time Perspective measured two types: focus on opportunities perspective and focus on limitations perspective. Participants were 325 middle-aged women, aged between 45-64 years, -living in Busan and its surroundings. The results obtained from Process macro analysis developed by Hayes were as follows: First, anxiety about aging predicted less future time perspective focused on opportunity and more future time perspective focused on limitation. Second, the future time perspective focused on opportunity mediated on the relationship between anxiety about aging and subjective well-being after controlling educational level and perceived health state. Finally, the future time perspective focused on limitation mediated on the relationship between anxiety about aging and depression. The results show that two types of future time perspective predicted subjective well-being and depression. It suggests that the future time perspective focused on opportunity will function positively among elderly peop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