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성인애착과 심리적 안녕감 간의 관계를 신애착이 매개하는지를 살피고, 이 과정에서 영성이 신애착의 매개효과를 조절하는지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하여 40∼60세 사이의 중년기 성인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총 분석에는 333명의 자료가 사용되었다. 연구 결과, 첫째, 성인애착 회피가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에서 신애착 회피가 매개변인으로서의 역할을 하였다. 둘째, 성인애착 회피가 신애착 회피에 정적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영성의 조절효과는 유의미하지 않았다. 셋째, 성인애착 불안이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에서 신애착 불안이 매개변인으로서의 역할을 하였다. 넷째, 성인애착 불안과 신애착 불안의 관계를 영성이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조절된 매개효과 분석 결과, 성인애착 불안과 심리적 안녕감의 관계를 신애착 불안이 매개하며, 이 매개효과를 영성이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의 의의 및 심리적 안녕감 향상을 위한 시사점을 논의하고,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 등을 제시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moderated mediating effect of spirituality through attachment to God on the relationship between adult attachment and psychological well-being. 400 middle aged adults(40’s to 60’s) participated and 333 data were analyzed. There was a mediating effect of avoidant attachment to God on the relationship between avoidant adult attachment and psychological well-being. The moderating effect of spiritualit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avoidant adult attachment and avoidant attachment to God was not significant. A mediating effect of anxious attachment to God on the relationship between anxious adult attachment and psychological well-being was found. There was a moderating effect of spiritualit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anxious adult attachment and anxious attachment to God. Finally, spirituality moderated the mediating effect of anxious adult attachment on psychological well-being through anxious attachment to G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