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logue_굿 라이프 10계명
좋은 삶은 ‘좋은 것이 많은 삶’이다. 좋은 삶에 대한 정의가 설득력을 갖기 위해서는 두 가지 추가 작접이 진행되어야 한다. 하나는 ‘좋은 것’이 어떤 것인지를 정하는 작업이고, 다른 하나는 ‘많은’의 기준을 정하는 작업이다.
좋은 것의 리스트를 정하는 작업은 비교적 간단하다. 좋은 것의 기준이 주관적이긴 하지만, 행복과 웰빙에 관한 그동안의 연구들을 참고하면 어렵지 않게 리스트를 만들 수 있다.
좋은 것의 많고 적은 기준을 정하는 방법도 얼핏 보면 간단해보인다. 세어보면 된다. 그러나 매번 세면서 살아가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삶의 모든 순간을 그렇게 보낼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한 가지 대안은 좋은 것의 많고 적음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신호 혹은 증상이 무엇인지를 알아내는 것이다. 이 또한 그동안의 연구들을 종합해보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굿 라이프의 3+7 시스템
3가지 신호
좋은 것의 많고 적음을 알려주는 신호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후보들은 좋은 기분, 삶에 대한 만족, 그리고 의미다.
1. 좋은 기분(Good feeling)
2. 좋은 평가(Good evaluation)
3. 좋은 의미(Good meaning)
인간은 매 순간 자신의 세상을 경험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삶 전체를 평가하는 존재다. 경험 하는 매 순간에 자신의 삶에 좋은 것이 많으면 그것은 ‘좋은 기분’이라는 신호로 나타난다. 자신의 삶 전체를 평가할 때 좋은 것이 많다고 느껴지면 그것은 ‘만족’과 ‘의미’라는 신호로 나타난다. 굿 라이프란 이 세 가지가 양호한 상태다.
7가지 좋은 것들
우리 삶에도 좋은 것들이 있다. 기존의 연구들을 분석해보면 크게 일곱 가지의 좋은 것을 추출할 수 있다. 이 일곱 가지의 선정 기준은 위에 소개한 세 가지 신호와의 연결성이다.
이 일곱 가지는 우리에게 좋은 기분, 삶에 대한 만족, 그리고 삶의 의미를 느끼게 해주는 것이다.
1. 좋은 사람(Good people)
2. 좋은 돈(Good money)
3. 좋은 일(Good work)
4. 좋은 시간(Good time)
5. 좋은 건강(Good health)
6. 좋은 자기(Good self)
7. 좋은 프레임(Good Frame)
삶에 대한 자기만의 기준이 명확하고, 동시에 그 기준이 건강하면 살아가는 데 거침이 없다. 그 기준 외의 것들에 대해서 자유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살면서 흔들리는 이유는 자기기준이 없어서다. <굿 라이프>는 단 하나의 옳은 기준을 독자들에게 제시하기 위하여 쓰여진 것이 아니다. 독자 스스로 자기만의 기준을 만들어보시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