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문구의 에세이집을 소개하는 이 기사는 그의 유머러스한 모습과 함께 작가로서의 목표의식과 집념을 같이 보여줍니다. 이문구는 “작가의 말공부는 결국 사람이 살림하는 데서 우러나는 말들을 챙겨보는 것“이라며 “이리저리 휘둘려 사는 동안에 저도 모르게 잃거나 잊거나, 흘리고 놓쳐 버린 말들을 되찾는 일“이라고 생전에 밝혔습니다. 그는 시장에서 생선을 파는 노파와 값을 흥정하다가도 노파의 입에서 기막힌 표현이 나오면 글을 쓰러 자리를 급히 뜨기도 했다고 합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0/16/201510160382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