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정서와 사고방식, 그리고 가치관이라는 세 영역을 중심으로 한국 대학생의 성차를 알아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각 영역을 대표하는 변인을 측정하는 17개 척도들을 선정하여(정서 6, 사고방식 5, 가치관 6), 서울ㆍ경기, 강원, 충청, 전라, 경상의 5대 권역 당 200명씩 총 1,000명의 대학생들에게 설문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정서영역에서는 우울, 불안 등의 부정적 정서는 여성이, 주관적 안녕감 등의 긍정적 정서는 남성이 높았다. 사고 영역에서는 대부분의 변인들에서 성차가 유의미하지 않았으나, 문화성향에 있어서 남성이 집합주의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치관 영역에서는 권위주의 및 정당한 세상에 대한 믿음은 남성이 높았으며 물질주의는 여성이 높았다. 양가적 성차별에서는 남성의 적대적 성차별이 높았으며, 온정적 성차별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본 연구를 통해 수집된 한국 대학생들의 정서, 사고방식, 가치관의 성차 정보들은 한국인 이해에 대한 기초적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수 있음은 물론, 관련 변인을 사용하는 앞으로의 연구에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The purpose of the present study is to describe gender differences of Korean college students in emotions, thinking style, and values. One thousand college students (Men 523, Women 477) from five regions of Korea were participated in the survey with 17 scales (6 for emotions, 5 for thinking style, 6 for values).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there were gender differences in emotions. Women reported higher scores in negative emotions such as depression and anxiety, while men scored higher in positive emotions such as subjective well-being. Second, no significant gender difference was appeared in thinking style except for collectivism which was higher in men than women. Third, in values, men showed more SDO(social dominance orientation) and BJW(belief in a just world) than women while women showed more materialism than men. With these results we expect to establish a basic psychological database to understand Koreans as well as to provide valuable suggestions for the further stud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