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점 바꾸기란 무엇일까요?
철학자이자 심리학자였던 미국 하버드 대학의 윌리엄 제임스 교수는 다음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인류가 발견한 최고의 깨달음은, 인간은 자신의 태도를 바꿈으로 말미암아 자신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태도를 바꾼다는 말은 삶을 바라보는 자신의 관점을 바꾼다는 말입니다. 관점, 태도, 자세, 삶의 철학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것을 심리학에서는 프레임(Frame)이라 합니다. 똑같은 상황도 관점, 즉, 프레임을 달리 하면 다르게 보입니다. 물이 반쯤 담겨있는 컵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누군가는 ‘물이 반 밖에 없네.’라고 생각하고, 또 누군가는 ‘물이 반이나 있네.’라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물컵을 보고서도 서로 다른 관점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관점을 바꾸면 물이 반밖에 없는 컵에 물이 반이나 차 있게 되는 것입니다. 개구리의 눈으로 보면 실개천이 세상 전부일 뿐이지만, 고래의 눈으로 보면 태평양이 내 세상이 되는 것입니다. 똑같은 일이라도 우리는 자신에게 더 힘을 실어주는 유쾌한 방식으로 해석해야합니다. 이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비록 작고 미미해 보일 수 있으나, 그 속에는 커다란 행복을 가져다주는 비밀이 숨어 있습니다.
왜 관점을 바꾸어야 할까요?
외모는 행복에 얼마나 중요할까요? 사실, 우리의 외모는 외모 그 자체보다는 자신의 외모를 얼마나 긍정적으로 바라보는지가 행복에 더 중요한 영향을 끼칩니다. 실제로 연구에 따르면, 행복한 사람들은 불행한사람들보다 자신을 더 매력적으로 생각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행복한 사람과 불행한 사람의 외모를 객관적으로 평가해보면, 두 사람 사이에 큰 차이가 발견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결국, 갱니의 행복에 중요한 영햐응ㄹ 미치는 것은 그 사람이 객관적으로 얼마나 매력적인가의 문제가 아니라, 스스로가 자신을 얼마나 매력적으로 바라보는가의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객관적인 상황보다는 그 상황을 바라보는 관점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역경의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는 우리의 인생에 특히 중요한 작용을 합니다. 한 종단연구에 따르면, 대학시절 자신이 겪은 어려움에 관한 글을 부정적인 관점에서 설명한 학생들은 중년기부터 질병에 시달리기 시작했습니다. 한편,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관점에서 고난을 설명했던 학생들은 노년기까지도 활동적이고 건강한 생활을 하고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역경과 어려움은 누구에게나 닥쳐오지만, 그 역경을 어떤 자세로 대하고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느냐가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어떻게 관점을 바꿀 수 있을까요?
긍정적인 관점을 갖기 위해서는 어떤 어려움에 처하더라도 그 속에서 장점을 발견할 수 있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고통 속에 숨겨져 있는 의미와 장점을 많이 찾아낼수록, 우리는 더욱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에 고통과 단점으로 위장된 것들을 장점과 축복으로 바꾸는 연습을 통해, 우리는 관점을 바꿀 수 있습니다. 최근 자신에게 일어난 좋지 않은 일을 한 가지 생각해보고, 그 일이 나에게 주는 긍정적인 면이 있다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것. 그러한 일련의 과정들을 통해 우리는 조금 더 긍정적인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