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청소년의 행복과 또래 관계 형성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이를 위해서 총 241명의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급우 관계가 형성되기 전인 1학기 초에 행복 수준(주관적 안녕감, 심리적 안녕감, 자기존중감, 낙관주의)을 측정했다. 그리고 4개월이 지난 후 인기도 와 사회적 행동을 자기보고 및 또래 평가 방식으로 측정했다. 학기 초 행복 수준과 그 이후 형성된 또래 관계의 관련성을 검토했을 때, 초기 행복 수준은 4개월 이후의 긍정적인 자기 지각 및 또래로부터의 사랑과 인정과 관련이 있었다. 구체적으로 학기 초에 행복했던 남학생은 또래로 부터 좋아하는 친구로 지명되었고, 초기 행복 수준이 높았던 여학생은 창의력이 있고 남을 돕는 친구로 지명되었다. 또한 행복한 남녀 청소년은 스스로를 사회성과 리더십이 높고 또래들에게 인기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결과는 행복이 바람직하고 긍정적인 사회적 관계 형성과 관련이 있음을 시사한다.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the social consequences o f happiness. For this purpose, we examined the effect of happiness on the formation of adolescents’ peer relationship. A total o f 241 Korean junior high school students completed a happiness questionnaire consisting of subjective well-being, psychological well-being, self-esteem, and optimism at the beginning of the school year. Four months later, their popularity and social behaviors were measured using self-reports and peer-nomination measures. Happy male students were more likely to become nominated as a preferred friend by their peers ac the end of the semester; happy females were evaluated by rheir peers as being more creative than others. Happy adolescents also viewed themselves as being more sociable, popular, and having more leadership than others. Overall, the findings imply rhat happiness also have positive social consequences in highly collectivist cultural settings, such as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