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은 개인의 행복과 삶의 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기존 연구들은 구체적인 가족 활동이 미치는 영향력을 광범위하게 살펴보지 못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가족과 함께 식사하고, 통화하며, 여가활동을 보내는 것이 중년기의 행복, 건강 및 가족관계에 어떠한 영 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은 서울지역에 거주하는 40세에서 65세(평균연령: 50.13세) 사이의 총 283명이었다. 독립변인은 배우자 및 자녀와의 식사횟수와 통화횟수, 가족과 여가활동을 보내는 시간이었고, 이에 따른 종속변인은 행복, 심리적, 신체적 건강 불편증상, 가족만족도, 성생활 만족도 및 부모 효능감으로 구성하였다. 분석 결과 중년기에는 배우자 및 자녀와 식사를 자주 할수록 행복, 건강, 가족생활 만족도가 높았으며, 통화를 자주 하는 것 역시 행복, 건강, 가족 및 성생활 만족도와, 부모 효능감에 긍정적 영 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족과 여가활동을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을수록 행복 과 가족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가족과 함께 하는 일상적 활동들이 중년기 행복, 건강 및 가족관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 경험적 결과임에 그 의의가 있다고 볼 수 있다.
Many studies have demonstrated that family plays a crucial role in health and wellbeing in life. There has been little research, however, examining the relative importance of activities together with family members in middle-aged adults. The goal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 of family meal, phone conversation with family, and family leisure activities on happiness, health, and family relationship. Total 286 middle-aged adults (M=50.13) participated in this study. Dependent variables were happiness (SWB), physical and psychological illness symptoms, family satisfaction, sex satisfaction, and parenting sense of competence. This research showed that (1) frequency of meal with family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happiness, family relationship, and negatively physical/psychological illness symptoms; (2) high frequency of talking on the phone with family resulted in that high level of happiness, family satisfaction, sex satisfaction, and parenting sense of competence, and lower illness symptoms; (3) the more participants spent leisure time with family, the happier and the more family satisfaction they feel. Findings suggest that activities together with family members and quality of family relationship. The implication for current study we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