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행복에 있어 가장 활발하게 논의된 것은 다른 이들과의 사회적 상호작용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삶의 약 삼분의 일 가량을 잠을 자는데 사용하며, 자는 동안 우리는 본질적으로 홀로다. 이에 본 연구는 수면의 질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 및 그 기제를 밝히는 데 목적을 두었다. 특히 수면이 기억의 응고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는 선행 연구를 토대로 수면의 질이 기억의 긍정성 편향을 이끎으로써 행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가정하였다. 연구 결과, 수면의 질은 인구통계학적 변인, 사회적 변인 및 경제 수준을 통제하고서도 삶의 만족도와 유의한 정적 상관이 있었다(연구 1). 이어지는 연구에서는 인과관계를 검토하기 위해 시간 간격을 두고 설문을 두 차례 반복 실시하였다. 그 결과, 기저선 수준을 통제하고서도 2주 동안(연구 2) 그리고 하루 동안(연구 3)의 좋은 수면은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였다. 나아가 이러한 수면과 행복의 관련성은 부분적으로 기억의 긍정성 편향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 3). 즉, 잠을 잘 자는 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일상의 기억을 보다 긍정적으로 재구성토록 이끌며, 이는 결과적으로 삶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것이다. 본 연구는 수면이라는 다소 간과되어온 행복의 비사회적 원천에 대한 흥미로운 논의를 제공한다.
Despite the benefits of social activity on happiness, humans still spend over one third of their time by themselves―sleeping. The effect of sleep quality on happiness as well as its underlying mechanism are examined in this study. Based on previous findings on the role of sleep in consolidation of memories, it was hypothesized that a good sleep would promote happiness by increasing the likelihood of recalling everyday episodes in a positively biased manner. In Study 1, regardless of one’s demographic variables, social variables, and economic status, sleep quality was positively related to life satisfaction. To examine the causal direction of this effect, participants were asked to complete a survey twice with different time intervals. Controlling for baseline variables, sleep quality during previous two weeks (Study 2) or previous day (Study 3) significantly predicted the participants’ life satisfaction. Moreover, this relationship was partially mediated by a positive memory bias (Study 3). This study opens interesting questions on a relatively unexamined nonsocial predictor of happiness, sleep qual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