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아들이 있다. 둘은 철로 위에서 손을 잡고 걸어간다. 곧게 세워진 아들의 몸과 달리 아빠의 몸은 아들을 향해 기울어져 있다. 마치 아들의 발걸음을 살피는 거 같다. 둘은 저 너머에 있는 빛을 향해 한 걸음씩 걸음을 옮긴다. 우리의 삶에도 사진 속 부자(父子)와 같은 관계가 있을 것이다. 내 삶을 걸어갈 때 힘이 되고, 동반자가 되는 누군가. 우리는 누군가에게 의지하기 마련이다. 내가 살아가는 길을 응원해주고, 함께 해주는 이에게 감사하자. 관계는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핵심적인 요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