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피드백 효과(facial feedback effect)
*출처: Myers & Dewall(2015), pp.475.
신체적 요소가 정서를 포함한 인지에 미치는 효과를 체화된 인지(embodied cognition)라고 부른다(Wilson, 2002). 예를 들어, 행운을 경험한 사람이 손을 씻으면 마치 행운이 없어진 것처럼 위험을 회피하는 반면, 불운을 경험할 사람이 손을 씻으면 마치 불운이 없어진 것처럼 위험을 선호하는데, 이는 손 씻기에 대한 체화된 인지가 작용했기 때문이다(Xu et al., 2012).
안면 피드백 효과(facial feedback effect)는 체화된 인지와 관련된 대표적 현상 중 하나이다. 관련된 연구에서 연구자들은 한 조건의 참가자들에게는 왼쪽 그림과 같이 웃는 얼굴을 만들었고, 다른 조건의 참가자들에게는 오른쪽 그림과 같이 우울한 얼굴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렇게 표정을 만든 상태에서 자신의 정서를 7단계 중 하나로 평가하였다(1: Sad, 2: Rather sad, 3: Faintly sad, 4: Neutral, 5: Faintly happy, 6: Rather happy, and 7: Happy).
결과적으로 웃는 얼굴의 경우 행복하다(5점 이상)고 응답한 사람이 50명, 중립(4점)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11명, 슬프다(3점 이하)고 응답한 사람은 27명으로 전반적으로 행복하다는 응답이 강했다. 반면 슬픈 얼굴의 경우 행복하다(5점 이상)고 응답한 사람이 19명, 중립(4점)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22명, 슬프다(3점 이하)고 응답한 사람은 47명으로 전반적으로 슬프다는 응답이 강했다.
이는 정서가 표정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반대로 얼굴 표정이 정서에 미치는 효과를 경험적으로 검증했다는 측면에서 시사점을 가진다(Niedenthal, 2007). 행복한 표정을 지으면 행복해지고, 슬픈 표정을 지으면 슬퍼진다.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Mori, K., & Mori, H. (2009). Another test of the passive facial feedback hypothesis: When your face smiles, you feel happy. Perceptual and Motor Skills, 109(1), 76-78.
Myers, D. G. & Dewall, C. N. (2015). Emotion, stress, and health. In Eds. Brune, C., Fleming, N., Morgan, T. Psychology in modules(pp. 475). New York, NY: Worth Publishers.
Niedenthal, P. M. (2007). Embodying emotion. Science, 316(5827), 1002-1005.
Wilson, M. (2002). Six views of embodied cognition. Psychonomic bulletin & Review, 9(4), 625-636.
Xu, A. J., Zwick, R., & Schwarz, N. (2012). Washing away your (good or bad) luck: Physical cleansing affects risk-taking behavior. Journal of Experimental Psychology: General, 141(1), 2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