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에 관한 연구에는 경제적 관점을 벗어나, 문화적 맥락에서 개인의 가치관, 욕구, 동기 등 개인심리 요인들이 고려되어야 한다. 특히, 한국, 중국 등집단주의 문화권에서는 가족, 대인관계 등 인간관계 요소가 행복감에 중요하게 작용한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의 청년세대가 느끼는 행복감과 안녕감에 영향을 주는 개인적·사회관계적 결정요인의 상대적 영향을 규명하였다. 분석에 사용된 자료는 2010년에 실시된 「한국종합사회조사(Korean General Social Survey: KGSS)」에 포함된 변수들을 독립변수 및 종속변수로 사용하고, 청년세대(18세이상 39세이하)만을 분석하였다. 주요결과는, 청년세대와 중년세대가 모두 노년세대에 비해 주관적 행복감과 정서적 안녕감이 유의하게 더 높았고, 청년세대의 경우에 중층과 상층의 행복감과 안녕감은 하층에 비해 높았다. 행복감에서 성차는 없었다. 건강 및 삶의 기대 등 개인적 요인과 사회관계적 요인의 상대적 중요성에 대한 회귀분석에서, 청년들의 주관적 행복감을 높이는 것은 높은 가족지인의 지지이고, 반면에 삶에 대한 부정적 기대와 건강문제는 행복감을 유의하게 낮춘다. 전문가의 지지는 행복감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속연구에서는 타인에게 지지를 ‘받는 것’이 아니라지지를 ‘주는 것’즉 이타적 행위가 이타적인 사람의 행복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개인심리 요인과 더불어 거시적인 문화요인들이 개인의 행복 요소에 미치는 영향이 나라마다 달리 나타나는 것을 탐구하는 문화심리학적 관점도 다루어야 할 것이다.
Happiness studies need personal-psychological factors, such as values, desire, and motivation beyond economical perspective. Especially, Korea is one of collectivism culture, where social factors―family, inter-personal relationship, etc.―are important to happiness. This study focuses on the relative influences of personal and social-relational factors on the Korean young people’s happiness and emotional well-being. For this analysis, sub-sample of 18-39 year-old subjects of 「2010 Korean General Social Survey(KGSS)」is used. Major results are: First, young and middle aged adults are happier and in high emotional well-being compared to old people. Middle class and high class people are in better psychological condition than low class are. No sexual difference is found. Second, the relative importance of personal factors, such as health and future expectation, and social relational factors is found. Family and peer support is more helpful to happiness compared to expert support. Besides, health problem and low future-expectation have negative influence on happiness. Two points are proposed for future study of happiness: One is studing the effect of‘giving support’to others instead of ‘receiving support’from others. The other is focusing of cultural psychological perspective on happiness study in addition to personal psychological facto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