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_ 우리 뇌는 단 한 가지 일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다
최근 집중력은 광범위하고 심오한 연구대상으로 부상했고, 경제활동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로 부각되고 있다.
집중력은 우리 삶의 방향을 옳은 곳으로 인도해주는 일종의 내비게이션 장치이며, 자기관리의 열쇠이자, 21세기를 사는 현대인들에게 매우 값진 천연 자원이다.
집중력은 간단히 말해 무언가에 자신의 주의를 완전히 기울인 상태를 의미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그 무언가가 여러 가지 일이 아니라 단 한가지여야 한다는 것이다.
집중력은 다음과 같은 이득을 준다.
1. 업무효율이 향상된다.
2. 집중모드에서 작업을 하면 오히려 스트레스 없이 업무애 매진할 수 있다.
3. 집중상태에서는 잡생각들이나 늘 떠안고 사는 걱정이나 고민들이 차단되어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
4. 한 가지 일에 집중하면 도파민과 엔드로핀으로 인해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감이 높아진다.
5. 신체배터리가 충전된다.
하지만 미국의 경제학자들에 따르면 요즘 직장인들의 80퍼센트가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하는 능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즉, ‘반집중적’세상이 되어버린 것이다.
집중하는 능력을 갖추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1. 사실 우리 뇌는 기본적으로 집중보다는 산만에 가까운 구조로 되어 있다. 떄문에, 어떤 한 과제에 몰두하지 않으면 우리 내면의 검색엔진이 자극 요소를 찾아다니고, 주의력이 흐려진다.
이러한 우리의 뇌의 경향은 디지털 미디어 시대로 접어들면서 소용돌이처럼 휘감겨 들어간다. 디지털 미디어 홍수를 이겨낼만한 힘이 우리 뇌에 없는 것이다.
지나치게 많이 주입되는 정보들로 인해 압도당하고 있으며, 그 속에서 제대로 방향읗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2. 또한 업무를 진행할 때에도 끊임없이 울리는 휴대폰과 쉼 없이 도착하는 이메일은 집중을 방해하는 주요 환경 요인으로 꼽힌다.
이러한 환경적 요인들로 인해 지속적으로 업무가 중단되면 당연히 성과 저하로 이어진다.
3. 한편 주의력을 산만하게 만드는 요인이 꼭 외부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스스로 내부방해 요인을 불러 일으키는 횟수도 외부 방해요인만큼이나 많다.
업무 중에 일과는 무관한 개인적인 기억이나 고민이 갑자기 떠오르게 되면, 생각의 실타래는 어느새 그 곳을 향해 끝없이 늘어진다.
4. 실제로 우리는 인간에게 멀티태스킹 능력이 있다고 한동안 믿어왔지만, 실제로 우리 뇌는 한 번에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할 수 있다.
즉, 멀티태스킹은 허구이며 환상이다. 멀티태스킹을 시도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다양한 피해가 발생하고만다.
멀티태스킹은 집중력을 떨어뜨리며, 뇌에 큰 부담을 주고, 업무수행능력을 극단적으로 저하시키며, 기억력을 떨어뜨리고, 창의력을 저하시키며, 신경과민을 초래한다.
최근 미디어들의 활용빈도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산만한 인간’이라는 인간형이 새로이 탄생했다.
산만한 인간은 내면의 중심이나 통제력이 없는 상태에서 각종 자극들에 이리저리 끌려다닌다.
휴식을 취할 때는 얼마든지 산만해져도 되지만, 집중상태에서의 산만함은 정신건강을 지속적으로 해치고 인성을 분열시킬수도 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아닌 다른 곳으로 생각의 가지가 뻗어나갈수록 감정적 손해를 입기 쉬운 반면,
잡생각을 하지 않고 지금 이 순간에 온전히 집중하는 것은 더 큰 행복감을 증진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