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하는 마음은 불행하다
: 행복한 사람의 주관 vs. 불행한 사람의 비교
연구진은 참가자들 중 일부에게는 자기가 하는 친절 행위를 다양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또 다른 참가자들에게는 주지 않았다. 연구를 시작할 무렵에 모든 참가자들에게 ‘앞으로 더 많이 하고 싶으며’, ‘일상적으로 되풀이하기 쉬운’ 친절한 행위의 목록을 만들라고 부탁했다. 그들은 집안일을 좀 더 하든지, 가족에게 전자 카드를 보내든지, 어떤 사람이 물건을 옮기거나 들어 올릴 때 도와주든지, 애완동물에게 특별 간식을 주든지, 남자 친구에게 아침식사를 차려주는 것과 같은 일들을 생각해냈다. 다양성이 허용되는 조건에 속했던 사람들은 매주 자신이 원하는 행동을 세 가지 선택해서 실천한 반면에 다양성을 제약받는 조건에 있었던 사람들은 4주 연속해서 매주 똑같은 세 가지 행위를 해야 했다.
이 두 번째 친절 연구는 규칙적으로 친절한 행위를 하는 것이 사람들을 장기간 행복하게 해준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었다. 그러나 활동을 얼마나 다양하게 하는가가 행복감에 엄청난 차이를 가져왔다. 실제로 똑같은 세 가지 친절 행위를 지속적으로 되풀이했던 참가자들은 실험 중간에 행복감이 떨어지더니 원래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이 사람들은 아마 자신의 실습이 해야 할 또 한 가지 일, 다시 말해서 행복을 더해주기 보다는 감소시키는 지루한 경험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어떤 행동이 웰빙을 증진시키려면 신선하고 의미가 있어야 한다.
물론 자신만의 행복 증진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 당신을 흰색 가운을 입은 실험자가 당신을 채근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자유 의지로 그렇게 할 것이다. 당신이 적당한 활동을 선택할 때는 자신이 즐거움을 느낄 수 있고 가치 있게 생각하는 것을 선택하게 된다.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효과가 있다. 활동을 선택한다는 한 가지 행동만으로도 친절한 활동을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더 기분이 좋고 즐거워질 수 있다. 그렇지만 이 연구는 우리가 선택한 전략을 실천할 때 틀에 박히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당신의 행복 전략에 양념을 치는 수고는 충분히 할 만한 가치가 있다.
*위 연구
Lyubomirsky, S., Sheldon, K. M., & Schkade, D. (2005). Pursuing happiness: The architecture of sustainable change. Review of General Psychology, 9(2), 111-131.
http://dx.doi.org/10.1037/1089-2680.9.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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