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이야기] #20_사랑받기보다 사랑을 주는 사람
헤르만 헤세의 단편 소설에 나오는 이야기다. 한 노부부에게 아들이 태어난다. 어느 날 누군가 나타나 아이를 위해 한 가지의 소원을 이뤄준다고 한다. 노부부는 ‘모두에게 사랑받는 사람이 되게 해주세요’라고 말한다. 이 아이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까?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삶을 살아간다. 많은 사람들이 주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기를 바란다. 하지만 사랑을 먼저 주는 사람은 찾기 어렵다. 사랑받는 것과 사랑하는 것. 둘 중 어느 것이 더 쉬울까. 후자가 더 쉽다. 사랑을 받는 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야 하지만 사랑하는 건 내 마음을 움직이면 되기 때문이다. 사랑을 받기보다는 사랑을 주는 사람이 되자. 사랑은 우리의 마음을 풍요롭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