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의 학생들에게 학교가 행복한 곳이 아닌 이유는, 학생들이 기성세대와 전혀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으며, 학교가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의 공교육 체제는 학생들의 인간적인 성장을 조장하고 그 속에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체제는 아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학교의 변화를 위하여 시행된 신 자유주의적 교육 개혁은 이미 실패하였다. 이런 관점에서 본 연구의 목적은 학교가 행복해지기 위해서 학교의 주요 구성원인 교사가 먼저 변화하여야 하며, 그 선도적인 역할을 학교 상담자가 할 수 있다는 점을 밝히고, 학교 상담자가 학교에서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하여 실천적인 지침을 제시하는 것이다. 연구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학교 상담자가 중심이 되어 학교의 변화를 추구해 나가는 것이 학교를 행복한 곳으로 만드는 가장 유용한 방도이다. 둘째, 학교 상담자는 학교 상황에 맞게 개인 상담, 집단 상담, 학급 단위 상담 활동, 컨설팅, 또래 상담 프로그램, 조력자로서의 교사 훈련 프로그램 등의 활동을 통해서 학교를 행복한 곳으로 만드는 핵심적인 활동을 할 수 있다.
Today, it is simply deplorable that school is not a pleasant place to students any more. This is because the view of students` value is different from that of the established generation and school can`t also keep up with the change of the times. The existing public education is not the system that is conducive to students` growth and can enjoy their happiness in it. Neo-liberalistic education reform which has carried out for the change of school is already failed.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not only to make it clear that school`s main members, teachers should change first for school to be a happy place and that school counseller can play a leading role for it, but also to present practical principles which school counseller can do at school. The conclusion of study is as follows. First, what school counseller takes the initiative in changing school is the most useful measure to make school a happy place. Second, school counseller should play the leading role to achieve it through activities suitable for school circumstances such as individual counselling, group counselling, class-unit counselling, consulting, peer counselling program, and teacher training program as a helper, et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