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정서경험에서 긍정정서가 어떤 내용과 구조를 이루는지 조사하였다. 정서단어로써 원형성과 친숙성이 보고된 대표적인 긍정정서 단어 27개를 대상으로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234명의 대학생의 긍정적인 정서경험은 사랑(반하다, 사랑하다, 설레다), 성취(뿌듯하다, 자랑스럽다, 보람차다), 평안행복(평화롭다, 평안하다, 행복하다), 재미(재미있다, 유쾌하다, 즐겁다), 열정(황홀하다, 열광하다, 감동하다), 정(반갑다, 정겹다, 그립다) 6개 차원으로 구분되었다. 이러한 6요인 구조는 직장인 집단에서 교차 확인되지는 않았다. 111명의 직장인들의 긍정정서 경험은 5요인 구조를 보였는데, 평안, 사랑, 성취, 재미의 요인들은 대학생 집단과 동일하게 추출되었지만, 사랑하다나 반갑다와 같은 관계적 정서들과 황홀하다와 감탄하다와 같은 각성적 정서들은 두 집단에서 경험의 패턴이 다르게 나타났다. 대학생 집단에서 열정 요인은 사랑뿐 아니라 성취, 재미 요인들과도 높은 상관을 나타냈지만, 직장인집단의 감동공감 요인은 사랑 요인과만 상대적으로 높은 상관을 보였다. 대학생집단에서는 사랑요인이 정요인과 구분되었고 열정과 강한상관을 나타낸 반면, 직장인의 사랑 요인은 정 요인과 구분되지 않고 평안한 행복과 높은 상관을 보였다. 연령이나 환경에 따라 경험하는 정서의 패턴이 다를 수 있음과 이러한 요인구조를 해석할 이론적 기반들에 대해 논의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the structure of positive emotion in the Korean context with 27 positive emotion words of which representativeness and familiarity were reported. Two samples of 234 college students (CS) and 111 office workers (OW) completed the survey. A six factor solution was explored in CS. Love (charmed, love, excited), Achievement (proud, rewarding, sense of satisfaction), Relaxed Happiness (peaceful, peace of mind, happy), Interest` (amusing, pleasant, joyful), Passion (fascinating, enthusiastic, touched), Attachment (glad, affectionate, longing for) factors were extracted. This 6 factor structure was not confirmed in OW. A five factor solution was explored in OW, 4 factors of Love, Achievement, Relaxed Happiness, Interest were extracted in both groups, but emotions that connote relationship and excitement show different pattern of experience between the two groups. Only in CS, Love and Attachment were divided. Besides, Passion correlated strongly with Achievement, Interest as well as Love in CS. One the other hand, in OW, Love and Attachment were not divided, and Love correlated strongly with Relaxed Happiness. The structures of emotional experience could be different according to ages and environments, and the theories to interpret those structures we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