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주관적 안녕의 구성 성분 가운데 삶의 만족도 증진을 위한 개입 전략 수립에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는 인과성에 대한 탐색을 시도하였다. 즉 삶의 만족도의 두 구성 요소인 전반적 삶의 만족도와 영역특정적 삶의 만족도 간 인과성을 탐색하였다. 이를 위해 207명의 대상자들로부터 2주 간격의 연 이은 세 시점에서 전반적 삶의 만족도와 영역특정적 삶의 만족도를 측정하고 수집하였다. 통계자료 분석에는 구조방정식의 자귀회귀 교차지연 모형을 사용하였는데, 인과성을 분석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본 모형을 적용함에 있어서 연구자가 채택한 논리와 방식을 이론적 배경에 서술하였다. 본 모형을 적용하여 수집 자료를 통계 분석한 결과 영역특정적 삶의 만족도가 전반적 삶의 만족도에 원인 변인으로 추정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삶의 만족도 증진을 위한 개입에 있어서 일차적 초점을 영역특정적 삶의 만족도 증진에 둘 때 전반적 삶의 만족도 또한 증진될 수 있으며, 이러한 경로의 흐름을 따를 때 삶의 만족도 증진이 보다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논의에서는 연구방법 상의 논점과 연구결과가 지닌 함의, 그리고 연구의 제한점이 검토되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causality between life satisfaction and domain satisfactions. For this study, data were collected from 207 respondents. They completed World Health Organization Quality of Life Assessment Instrument – Brief (WHOQOL-BREF) which is self-report questionnaire asking about life satisfaction and domain satisfactions. For data analysis, the verification procedure by autoregressive crosslagged modeling of structural equation was used. The analysis results of measures showed the causal relation between the two variables, that is, domain satisfactions acted as cause of life satisfaction. There were discussions on the issues about the analysis method of the autoregressive crosslagged modeling, the implications of the results, and the limits of the research. This study ascertained the intervention direction between life satisfaction and domain satisfactions to promote life satisfa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