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행복한 왕자
저자: 오스카 와일드
역자: 이정주
출판사: 작가정신 2004.12.13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483153
광장 한복판에 행복한 왕자 동상이 서 있다. 왕자는 온갖 화려한 보석으로 치장돼 있다. 살아 있을 때 행복하기만 하던 왕자는 동상이 된 뒤에야 세상의 서글픈 면을 보고 눈물을 흘릴 줄 알게 된다. 이때 동상에서 쉬고 있던 제비가 눈물을 흘리고 있는 왕자를 본다. 제비는 왕자를 대신해 왕자의 몸에 있는 보석을 떼어내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준다. 왕자는 몸에 있는 보석을 모두 덜어내 초라해졌지만 마음만은 행복해한다. 나눔이 가져다준 행복이다. 물론 어린이를 위한 동화인『행복한 왕자』에 나오는 왕자 동상은 어른의 입장에서 봤을 때 합리적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내가 비참해지면서 다른 사람을 돕는 게 진정한 행복일까 하는 의문을 던지게도 한다. 하지만 베풂을 통해 행복을 얻은 그 마음은 기억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