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마음챙김과 긍정정서가 태아애착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그 사이에 매개변인으로 긍정적 및 부정적 태동경험의 역할을 검증하였다. 서울, 경기, 충정지역에 거주하는 임부 23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구조방정식 모형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임부의 마음챙김은 태아애착을 직접 설명하기보다 부정적 태동경험 및 긍정정서를 통해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마음챙김은 부정적인 태동경험과 긍정정서를 거쳐 태아애착에 영향을 주었다. 또한 마음챙김은 긍정정서를 향상시켜 긍정적 태동경험에 영향을 미쳤으며, 이는 태아애착을 증가시키는데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긍정정서는 태동을 더욱 긍정적으로 경험하게 하는 것을 통해 태아애착을 향상시켰으며, 직접경로 또한 유의미하였다. 결론적으로, 마음챙김과 긍정정서는 태동에 대한 임부의 주관적 경험을 개선함으로서 태아애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과를 바탕으로 임부의 마음챙김과 긍정정서를 향상시킬 방안 및 연구의 제한점과 추후 연구를 위한 방향을 논하였다.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mindfulness and positive emotions on fetal attachment, and the mediating role of positive and negative fetal movement experiences (FME). A questionnaire survey was completed by 235 pregnant women living in Seoul, Gyeonggi, and Chungju.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results showed that mindfulness in pregnant women indirectly affects the fetal attachment through negative FME and positive emotion. Specifically, mindfulness influenced fetal attachment through negative FME and positive emotions. In addition, mindfulness affects positive FME by improving positive emotions, which has been shown to contribute to increased fetal attachment. Meanwhile, positive emotions improved fetal attachment by allowing pregnant women to perceive fetal movements more positively, and the direct path was significant. In addition, mindfulness was shown to positively affect fetal attachment through positive emotions and positive FME. In conclusion, mindfulness and positive emotions in pregnant women have positive effects on fetal attachment by improving FME. Strategies to increase mindfulness and positive emotions among pregnant women, limitations of the study, and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