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자의 이타심, 관대함, 그리고 창의성 권력을 가진 사람 혹은 권력을 탐하는 사람은 자기 밖에 모르는 이기주의자이며, 다른 사람의 의견을 묵살하고, 현실과 타협하기에 창의성과 거리가 먼가?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가 혹 이런 생각에 동의한다면, TV나 신문에서 자신이 자주 접한 정보를 기준으로 쉽게 판단하려는 인간의 추론방식에서 오는 오류임을 깨달을 필요가 있다. 심리학자들은 이러한 오류를 대표성 휴리스틱(representative heuristic)이라고 부른다(Kahneman & Tversky, 1972). 경험적 연구의...
너는 나를 모르지만 나는 너를 안다 : 비대칭적인 통찰력의 환상 사람들은 ‘나’를 평가할 때와 ‘너’를 평가할 때 비슷한 통찰력을 발휘할까? 우리는 스스로를 공정한 판단자라고 생각할 때가 많다. 하지만 이에 의문을 제기하고 자신과 타인을 평가함에 있어서의 비대칭적인 통찰력을 연구한 사람들이 있다. 다음은 그들이 수행한 연구들이다. 연구 1에서는 가까운 친구를 대상으로 대인 간 지식의 비대칭성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참가자는 총 125명의 Williams College와 the University of Illinois...
노년층의 자원봉사와 심리적 웰빙 : 어느 정도가 지나친 것인가? 인생의 황혼기에 다른 사람을 위해 자원 봉사하는 노인들은 사회적, 경제적으로 많은 이득을 준다. 봉사자들 개인도 육체적, 정신적으로 더 건강해지며, 주관적 웰빙도 높아지고, 사망률이 줄어든다. 그러나 과연 이들의 자원 봉사가 무한정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낼까? 본 연구는 이 의문에 답을 구하고자 연구를 실시하였다. 연구는 호주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the PATH Through Life Project의 데이터를 활용하였다. 참가자는 64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