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먼쇼’의 주인공 트루먼. 트루먼이 아무리 밝은 표정을 짓고 있어도 안타까운 이유는 쇼 내부적으로는 성장 과정에서 기본적인 욕구를 크게 침해받으며, 외부적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가십거리로 소비하고 있다는 점이다. 쇼는 트루먼의 진정성을 무기로 내세우지만 결국 트루먼의 관계나 일, 곧 삶은 통제에 의해 이어진다. 그 결과 트루먼은 남몰래 옛사랑을 기억하려 애쓰고, 지구 반대편의 섬으로 떠나려는 계획을 세운다. 트루먼쇼를 기획하고, 트루먼의 출생부터 삶을 전부 지켜보고 있는 감독은 트루먼쇼가...
심장이식을 받는다는 차원에서 볼 때, 감사를 느끼는 것은 무슨 도움이 되는가? 감사는 반감, 분노, 질투 등 부정적인 감정을 몰아내며 심장이식을 받은 환자의 정서적, 신체적 건강을 장기적으로 증진시킨다. 피츠버그대학교에서는 심장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 119명을 대상으로 수술 1년 뒤를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신앙의 한 측면으로 감사하는 자세가 환자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과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감사하는 성향을 가진 사람은 치료 과정을 더 충실히 지키는 경향이 있었으며...
마음과 몸이 연결되어 있다는 속설에 따르면 심장마비 환자들은 '건드리기만 해도 터지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조그만 일에도 짜증이나 불같이 화를 내는 등 갖가지 반응을 보인다. 연구 결과도 이런 속설을 뒷받침하고 있다. 화를 잘 내는 사람들은 성격이 조용한 사람들보다 심장마비에 걸릴 위험이 거의 세 배나 높았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보고 어떤 심장마비 환자들은 몸이 이렇게 말하는 것이라고 해석한다. "이제 불평일랑 집어치우고 네게 주어진 축복이나 헤아려봐." 마찬가지로 자기에게 주어진...
코네티컷대학교의 심리학자 글렌 애플렉은 어려운 과제를 마다하지 않는 사람이다. 그의 연구 대상은 만성통증 환자, 급성질환에 걸린 신생아의 부모, 발달장애아, 불임부부, 심장마비 환자 등 다양하다. 애플렉과 그의 동료들은 심장마비 환자가 자신의 심장질환 원인을 설명할 때 그가 말하는 방식이 앞으로의 심장 건강과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예기치 않은 일을 겪으면 사람들은 그 이유를 알아내고자 애를 쓴다. 아내는(혹은 남편은) 내게 특별히 불만이 없었던 것 같은데 어째서 내 곁을...
The role of self-compassion in romantic relationships 자기자비(self-compassion), 자기용서(self-forgiveness)와 같은 단어들을 보았을 때, 직관적으로는 자기만을 비추는 의미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자기를 진정으로 수용한다는 것은 자신과 타인의 상호작용, 그 안에서의 자신의 영향력을 온전히 이해하는 일이기도 하다. 자기자비는 삶의 불완전함을 받아들여 부족함과 어려움을 무시 또는 과장하지 않고, 자기자신을 친절한 태도로 바라보는 것을 의미한다. 즉, 자기자비는 자기와 고통스러운 사건들에 균형 잡힌 자각을 유지하고, 인식하도록 돕는다. 자기에 대한...
Relations to anger-in, anger-out, and anger control 사람들은 언제 분노할까? 다양한 요소가 존재할 수 있지만, 심리학적 분노는 자신의 가치나 욕구를 충족시키기 어려울 때 나타난다. 정당하게 누려야 할 권리를 누군가가 빼앗으려고 하거나, 기대하고 있었던 좋은 결과가 나타나지 않거나, 상황에 내가 예상한 대로 흘러가지 않거나, 사람 또는 상황이 나에게 신체적, 정신적, 경제적, 사회적 피해를 입혔을 때 우리는 분노한다. 물론 같은 상황에 처한 모든 사람이 똑같이 분노하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