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라는 질문은 늘 사람들의 흥미를 끈다. 심리학에도 이런 질문이 많고, '노력해야 정체성이 생길까? 정체성이 생겨야 노력할까?'도 그런 질문 중 하나다. 이에 대한 심리학적 연구의 답은 무엇일까? 심리학은 전자를 지지한다. 타고난 정체성이 있어야 노력하는게 아니라, 노력해야 정체성이라는 것도 생기고, 노력해야 열정이 생긴다. 타고난 특기적성이나 흥미가 있어야 공부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공부해야 적성이 생기고 흥미가 생긴다. Gielnik, M. M., Spitzmuller, M., Schmitt, A., Klemann,...
직업적 정체성, 열정, 흥미, 적성은 찾는 게 아니라, 개발하고 발전시키며, 심화시킬 수 있고 심지어 변화하고 진보한다는 현대 심리학 이론을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밝힌 연구 논문이다. 직업적 정체성과 흥미나 열정은 보물찾기가 아니다. 이 모든 것은 학습과 경험의 축적을 통해 만들어가는 것이다. O’Keefe, P. A., Dweck, C. S., & Walton, G. M. (2018). Implicit theories of interest: Finding your passion or developing it? Psychological Science, 29(10), 1653-1664. https://doi.org/10.1177/0956797618780643 Abstract...
코로나-19는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었고,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아 갔다. 물론 코로나-19에 걸렸다고 해서 모두가 사망한 것은 아니다. 회복하여 일상으로 복귀한 사람들도 있으며, 사실 이렇게 일상으로 복귀하거나 회복 중인 사람들이 더 많다. 물론 약간의 후유증들이 보고되고 있지만(머리가 멍하고, 과업에 대한 집중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 등), 시간이 지나면서 차차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사망률은 국가별로도 차이를 보인다. 유독 사망자가 많은 나라가 있는가 하면, 사망자가 적은 나라도...
사회과학자들은 어떤 중요한 사건이 발생하기 전과 후에 다양한 사회심리적 요소들이 어떤 변화를 보였는지에 관심이 많다.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따거나 따지 못한 이벤트 전후, 야구 경기에서 내가 응원하는 팀이 이기거나 지기 전후, 내가 지지하는 정당의 후보가 선거에서 당선되거나 당선되지 못한 전후 같은 것 말이다. 행복을 연구하는 사회과학자들도 비슷하다. 어떤 이벤트가 일어나기 전과 후에 사람들의 행복이 어떻게 변화하였는지에도 관심이 있지만, 그전에 다양한 사회심리적 요소들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자체에도 관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