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3: Gender differences in subjective well-being(1)
3장. 청소년 행복의 남녀차이(1)
Understanding Society 조사에서는 2009-10년 이래로, 매년 10세에서 15세의 아이들에게 삶의 전반적인 부분과 삶의 5가지 다른 측면(가족, 친구, 외모, 학교 및 학업)에 대한 행복에 대해 질문해왔다. 이 연령대의 경우, 외모와 학업에서 가장 큰 성차가 나타났다. 그림 14에서는 2009-10년부터 2015-16년까지의 각 항목별 성차의 시간추세를 보여준다. 초록색은 여학생 수치이며, 붉은색은 남학생 수치이다.
학업: 모든 년도에서 여학생들이 남학생들보다 더 행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모: 모든 년도에서 남학생들이 여학생들보다 훨씬 행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의 데이터 흐름에서는 외모에 따른 여학생들의 행복이 증가하였으며, 성별격차는 줄어들었다.
가족과 학교: 두 그래프 모두 유의한 성별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친구: 뚜렷한 성차는 나타나지 않으나, 남학생들보다 여학생들이 더 행복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근의 데이터에서는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삶 전체: 전반적으로 남학생들이 여학생들보다 더 높은 행복도를 보고했다. 남학생들은 wave 5와 6에서 여학생들보다 훨씬 더 행복했으나, 최근 데이터 흐름에서는 성차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그림 15에서는 1995년부터 2016년까지의 행복에 대한 성차를 보여주고 있다. 전반적인 삶에 대한 행복도 뿐만 아니라, 외모, 친구, 가족, 학업, 학교에서 느끼는 행복도도 남녀별로 비교해보았다. 그래프를 보면 신기하게도 외모와 전반적인 삶의 행복에 대한 부분에서, 1995년부터 2005년까지의 10년간은 남학생과 여학생의 성별 격차가 줄어들지만, 2005년부터 2016년까지는 20년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다시 남학생과 여학생의 성별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학업의 경우에는 남학생과 여학생의 격차가 최근 줄어들고 있다. 친구와 가족, 학교에 대한 행복은 지난 20년간 뚜렷한 성차가 발견되지 않았다.
그림 16은 2015년도 데이터를 활용하여 나타낸 그래프이다. 아이들은 가족과 친구에 대한 행복을 가장 높게 보고했으며, 반면 외모에 대한 행복을 가장 낮게 보고했다. 남학생과 여학생의 행복을 나누어 살펴보면, 초록색 그래프인 여학생의 행복이 주황색인 남학생의 행복보다 전반적으로 다 낮은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가장 큰 성차가 나타난 것은 외모에 대한 행복이었다. 10점 척도에서 약 1.5점의 성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친구, 외모, 학교. 학업이라는 삶의 다섯 측면은 여학생의 삶의 만족도의 63%를 설명했으며, 남학생의 삶의 만족도의 59%를 설명했다. 그림 17에서는 이러한 각각의 측면이 삶 전체의 행복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나타내주고 있다.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 가족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측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친구들의 경우 여학생들보다 남학생들에게 더 중요한 요소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외모와 학업의 경우에는 남학생들보다 여학생들에게 더 중요한 요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그림은 본 보고서의 분석의 기초가 되는 접근방식을 나타내고 있다. 삶의 다양한 요소들이 삶의 각 측면으로 아이들의 행복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삶의 각 측면에서의 행복은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에 기여할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림 19는 남녀에 따라 엄마와 아빠를 얼마나 가깝게 느끼는지에 대해 보여주고 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두 부모 모두를 ‘매우 친밀’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남학생들은 엄마 아빠 모두에게 더 가깝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남학생들은 여학생들보다 어머니를 좀 더 가깝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여학생들보다 아버지와는 훨씬 더 가깝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20과 21은 이러한 질문에 대한 대답이 어떻게 아이들의 가족만족도와 연결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림 20은 엄마와의 친밀도 그리고 가족 만족도를 나타내며, 그림 21은 아빠와의 친밀도 그리고 가족 만족도를 나타낸다. 그래프를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부모들과 더 가까운 아이들일수록 가족에 대한 더 높은 만족감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엄마와 아빠 모두, 부모와 가깝다고 느끼지 않는 것은 남자 아이들보다 여자 아이들의 행복에 훨씬 더 크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