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 International Migration and World Happiness
국제적 이주와 세계행복
그림 2.1. 행복의 분포
그림 2.1은 전 세계 평균과 10개의 글로벌 지역에 대한 행복도를 나타낸 막대그래프이다. 이 막대그래프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캔트릴 사다리(Cantril ladder) 데이터로 만들어졌는데, 캔트릴 사다리 질문은 자신의 현재의 전반적인 행복 수준을 0에서 10으로 나누어 평가하는 척도이다. 한 국가의 평균적인 행복도를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막대그래프를 통해 각 국가에 행복도가 어떻게 분포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 그림 2.1을 살펴보면, 서유럽, 북미와 오세아니아 및 남아시아에서는 행복이 평등하게 나타나지만, 라틴아메리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는 행복 불평등 정도가 심한 것으로 나타난 것을 알 수 있다.
구체적으로 서유럽에 사는 사람들은 0점부터 10점까지의 점수대에서 7점을 가장 많이 선택했지만, 동아시아에 사는 사람들은 5점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동유럽에 사는 사람들은 5점에서 8점 까지 선택한 사람들의 비율이 높지만, 남아시아에 사는 사람들은 3점 ~ 5점 사이를 선택한 사람들의 비율이 높다.
표 2.1. 국가 간 평균 행복도를 설명하는 변수들
표 2.1.에서는 국가의 평균적인 삶의 평가를 설명하는 6가지 주요 변인들을 나타내고 있다. 6가지 주요 변인으로는, 1인당 GDP, 사회적지지, 평균건강수명,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 관대함, 부패 인식이 있다. 이 6가지 변수는 국가별로 2005년부터 2017년 사이의 연평균 행복 점수 변동치의 약 75%를 설명해준다. 한편, 긍정적인 감정은 삶의 평가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해준다고 밝혔으며,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와 관대함이 삶의 평가에 끼치는 영향력은 긍정적인 감정에 의해 조절된다고 밝혔다. 즉,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와 관대함은 긍정적인 감정에 큰 영향력을 끼치며 이것이 곧 삶의 평가에도 주요한 영향력을 준다는 것이다.
그림 2.2는 당신의 현재 삶의 질을 0에서 10점으로 평가해달라고 질문했던 평균적인 캔트리 사다리 점수를 보여줌으로써, 각 나라들의 2015년에서 2017년 사이의 평균적인 행복점수와 행복 순위를 나타낸다. 그림 2.2에서의 순위는 응답자들이 보고한 평균 캔트릴 사다리 점수에 따라 정렬되었다. 모든 막대들은 7가지 세그먼트로 나뉘는데, 가장 왼쪽의 보라색은 GDP를 나타내며, 그 다음 핑크색은 사회적 지지를 나타내며, 그 다음 주황색은 평균 건강수명을, 라임색은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하늘색은 관대함을, 파란색은 부패 인식 정도를 나타낸다. 가장 오른쪽의 연보라색은 본 모델에서 설명하지 못하는 평균 사다리 점수의 부분을 나타낸다.
그림 2.2에서 알 수 있는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우선, 서로 다른 나라에서 각자의 삶을 평가하는 방식에서 수 년 간의 일관성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또한 행복 상위 10개국과 행복 하위 10개국 간에는 4점이라는 격차가 존재하며, 상위 10개국은 작년 세계 행복 보고서 2017에서의 10개국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2017) 세계 행복 보고서에서의 상위 5개국은 올해 세계 행복 보고서의 상위 5개국과 같다. 그러나 순위에서는 변화가 있었는데, 바로 5위였던 핀란드가 1위로 올랐다는 것이다. 2위는 노르웨이, 3위는 덴마크, 4위는 아이슬란드, 5위는 스위스가 차지했다. 네덜란드, 캐나다, 뉴질랜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6, 7, 8위를 차지하였으나, 호주와 스웨덴은 작년과 서로 순위가 바뀌어, 9위는 스웨덴, 10위는 호주가 차지했다. 그림 2.2를 살펴보면, 행복 상위 10개국과 비교했을 때, 하위 10개국의 점수 범위는 매우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국가들은 전반적으로 일관성을 유지하였으나, 나머지 국가들에서는 많은 변화가 나타났다. 장기적인 변화를 우선 살펴보면, 많은 나라들이 평균 점수에서 상당한 변화를 보였다.
앞서 말했듯이, 상위 5개국(핀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아이슬란드, 스위스)는 모두 7.5점을 약간 밑돌고 있다. 상위 10개국의 평균적인 삶의 평가는 하위 10개국의 평균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이유를 표2.1에서 설명해본다면, 총 4.1포인트의 차이는 6개의 주요요인에서 총 3.22 포인트 차이가 있음으로 설명해볼 수 있다. GDP는 1.06포인트 차이가 있었으며, 사회적 지지는 0.9포인트, 평균 건강 수명은 0.61, 자유도는 0.37, 부패 인식은 0.21, 관대함은 0.07포인트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림 2.3은 충분한 수의 관측치를 보유한 141개국의 행복수준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2008년-2010년과 2015-2017년 사이 141개국이 중대한 변화를 겪었다. 141개국 중 58개국은 유의한 증가를 보였고, 24개국은 큰 변화가 없었으며, 59개국은 유의한 감소가 있었다. 2008-2010년 이후 가장 큰 상승세인 토고는 세계 행복 보고서 2015에서 가장 낮은 순위에 올랐으며 현재 17위를 차지했다. 한편, 평균적인 삶의 평가에서 가장 큰 감소를 보인 10개국은 전형적으로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스트레스들로 고통을 받은 것으로 보였다.
WHR_세계행복보고서 2018 – Chapter2(2)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