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 꽃
시인: 고은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못 본
그 꽃
정상을 향해 앞만 보고 가다 보면 정작 소중한 것을 놓치기 쉽다. 고은 시인이 말하듯이 내려갈 때라도 ‘그 꽃’을 보면 다행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 꽃’조차 못보고 지나칠 때가 있다. 너무 앞으로 달려가느라 주변에 있는 소중한 걸 놓치고 있지 않은가. 헐떡이며 바쁘면 주위를 살필 수 없다. 바쁜 삶 속에서 여유를 갖고 주변을 둘러보자. 나를 행복하게 만들 꽃은 항상 거기 있다. 중요한 건 우리가 꽃을 발견할 수 있게 발걸음을 늦추고, 현재를 만끽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