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두 사람
시인: 아파치족 인디언
이제 두 사람은 비를 맞지 않으리라.
서로가 서로에게 지붕이 되어 줄 테니까.
이제 두 사람은 춥지 않으리라.
서로가 서로에게 따뜻함이 될 테니까.
이제 두 사람은 더 이상 외롭지 않으리라.
서로가 서로에게 동행이 될 테니까.
이제 두 사람은 두 개의 몸이지만
두 사람의 앞에는 오직 하나의 인생만이 있으리라.
이제 그대들의 집으로 들어가라.
함께 있는 날들 속으로 들어가라.
이 대지 위에서 그대들은
오랫동안 행복하리라.
우리 중 약 90%는 결혼을 하고 대다수가 전보다 더 행복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결혼과 행복의 관계는 미국과 유럽의 대규모 조사에서도 확인되었다. 결혼과 행복의 관계는 어디에서 기인하는 것일까? 결혼은 힘들 때 동료감, 친밀감, 사랑, 애착, 사회적 지지를 제공해 줄 잠재력을 갖고 있다. 물론 나쁜 결혼은 결혼을 안 한 것보다 더 좋지 않다. 결혼을 한 사람이 행복한 이유는 자기를 지지해주는 든든한 사람이 한 명 존재하기 때문일 것이다. 서로가 서로의 인생에 동행이 되는 두 사람을 응원하는 시 『두 사람』. 나의 지붕이 되어 준 그 사람을 생각하며 시를 감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