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는 마음은 우리 뇌와 어떤 식으로 관련이 있을까? 감사하는 마음이 신체와 전전두엽을 연결하는 네트워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검증하기 위해 신경심리학자인 패트릭 맥나마라와 이먼스는 임상적으로 전전두엽의 기능 이상을 보이는 환자들에 대해 연구를 실시했다. 더 정확하게 말해 전전두엽의 기능 장애를 보이는 사람들은 파킨슨병이 중간 단계까지 진행된 사람들이었다. 무하마드 알리와 마이클 J. 폭스 같은 유명 인사들이 희생되어 더욱 널리 알려진 파킨슨병은 뇌 기능에 이상이 발생하는 병으로 손발이 ...
제프리 프리드먼은 캘리포니아의 산 루이스 오비스포에서 만성통증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의사이다. 프리드먼은 4주간에 걸쳐 만성통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주관적으로 느끼는 통증의 정도가 변해가는 과정을 관찰해보았다. 프리드먼이 사용한 치료법은 자신에게 은혜를 베푼 대상에게 감사의 마음을 갖는 것이었다. 그리고 각각의 환자에 대해 우울증 정도와 통증 정도를 평가했다. 감사의 명상을 한다고 해서 단기적으로 우울증의 점수가 변화를 보이지는 않았지만 통증의 수준은 작게나마 분명히 수치가 내려갔다. 감사의 명상 전후의 평균 통증 ...
심장이식을 받는다는 차원에서 볼 때, 감사를 느끼는 것은 무슨 도움이 되는가? 감사는 반감, 분노, 질투 등 부정적인 감정을 몰아내며 심장이식을 받은 환자의 정서적, 신체적 건강을 장기적으로 증진시킨다. 피츠버그대학교에서는 심장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 119명을 대상으로 수술 1년 뒤를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신앙의 한 측면으로 감사하는 자세가 환자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과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감사하는 성향을 가진 사람은 치료 과정을 더 충실히 지키는 경향이 있었으며 ...
마음과 몸이 연결되어 있다는 속설에 따르면 심장마비 환자들은 '건드리기만 해도 터지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조그만 일에도 짜증이나 불같이 화를 내는 등 갖가지 반응을 보인다. 연구 결과도 이런 속설을 뒷받침하고 있다. 화를 잘 내는 사람들은 성격이 조용한 사람들보다 심장마비에 걸릴 위험이 거의 세 배나 높았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보고 어떤 심장마비 환자들은 몸이 이렇게 말하는 것이라고 해석한다. "이제 불평일랑 집어치우고 네게 주어진 축복이나 헤아려봐." 마찬가지로 자기에게 주어진 ...
코네티컷대학교의 심리학자 글렌 애플렉은 어려운 과제를 마다하지 않는 사람이다. 그의 연구 대상은 만성통증 환자, 급성질환에 걸린 신생아의 부모, 발달장애아, 불임부부, 심장마비 환자 등 다양하다. 애플렉과 그의 동료들은 심장마비 환자가 자신의 심장질환 원인을 설명할 때 그가 말하는 방식이 앞으로의 심장 건강과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예기치 않은 일을 겪으면 사람들은 그 이유를 알아내고자 애를 쓴다. 아내는(혹은 남편은) 내게 특별히 불만이 없었던 것 같은데 어째서 내 곁을 ...